싱그런 ‘5월의 빛깔’과도 같은 ‘청소년’들이 파릇파릇한 춤의 나래를 펼친다.
인천안무가협회(회장·임명주)는 오는 18일과 25일 인천종합문예회관 야외공연장에서 ‘청소년을 위한 오월무용제’를 갖는다.
‘청소년을 위한 오월무용제’는 청소년들에게 무용예술의 진수를 선사하고 재능있는 무용인을 발굴하기 위한 축제로 한국무용, 현대무용, 재즈, 발레 등 모두 6개 팀·29개의 작품이 나와 기량을 뽐낸다.
18일 오후 5시에는 ‘인천전문대학 재즈발레단’ ‘춤추는 사람들, 이윤정의 춤’ ‘김자영 무용단’의 공연이 야외공연장 무대를 달군다.
‘인천전문대학 재즈발레단’은 이날 ‘빠드꺄트르’ ‘그랑발레 바리에이숑’ ‘돈키호테 중에서’ ‘다아아나 & 악티온 중에서’ ‘시카고’와 함께 ‘시간여행’을 보여준다.
‘이윤정의 춤’은 한국 전통무용으로 구성됐다. ‘사랑가’는 하월삼경의 짧은 사랑을 아쉬워하는 것을 춤사위로 풀어내며 ‘하늘꽃’에선 하늘만큼이나 높고 넓은 행복을 기원한다. 화려한 당의를 입고 경기 도당굿의 무속 음악을 바탕으로 한 흥과 신명이 넘치면서도 조급하지 않은 의젓한 춤사위를 보여주는 ‘태평무’도 만날 수 있다.
‘김자영 무용단’은 ‘허튼 춤’이라고 불리는 대중적인 춤인 ‘입춤’과 장고를 들고 신명나게 추는 ‘장고춤’을 재구성해 선보인다. 아울러 ‘댄스 바이 댄스’ ‘동쪽의 아침’ ‘아름다운 날들’ 등의 창작무도 접할 수 있다.
2탄은 25일 오후 5시에 펼쳐진다. 이날 공연엔 ‘민경화 발레단’ ‘춤추는 사람들, 정진수의 춤’ ‘박혜경무용단’이 출연해 각각 독특한 춤사위를 자랑한다.
‘민경화 발레단’은 ‘즐거운 하루’ ‘나팔부는 소녀’ ‘잠자는 숲속의 미녀’ 등 10개 작품의 하일라이트를 선보이며 ‘정진수의 춤’에선 품격과 장중함이 넘치는 ‘진쇠춤’과 남사당패의 공연에서 연희됐던 극형식의 춤 ‘한량무’를 접할 수 있다.
‘박혜경 무용단’은 창작무 ‘유치한 이야기’ 춤사위를 통해 유니콘을 꿈꾸는 에쿠스의 심리를 표현한다. ☎(032)760-8859 <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