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 사업비 전액부담키로
 죽전·구성주민들이 교통난 완화책으로 요구해온 죽전차량기지의 임시역 설치계획이 사실상 확정됐다.
임시역이 개설되면 오는 2005년 완공예정인 분당선 연장노선오리∼죽전(1.7㎞)을 대신해 오리∼죽전차량기지 구간이 2년동안 사용된다.
용인시는 17일 “임시역사가 한시적으로 사용해야 하는 시설이기는 하지만 주민들의 요구가 강해 철도청의 임시역사 건설비(40억∼50억원) 전액부담 요구를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그러나 사업비 부담에 앞서 전문기관에 용역을 의뢰, 임시역사 운영타당성을 검토할 계획이다.
앞서 철도청은 용인시 죽전·구성 주민들의 임시역 개통요구를 수용하기로 하고 용인시에 사업비 전액부담을 조건으로 내걸었다.
한편, 철도청은 분당선 연장노선의 오리∼죽전 구간을 지상화해 먼저 완공한 뒤 죽전역 인근 차량기지부터 수원역까지 지하화, 2008년말 완전 개통할 예정이다.
 <용인=구대서기자> kds@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