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 합동 군악연주회가 오는 23일 군포시민회관 대공연장에서 막이 올라 서울, 대전, 부산 등 전국 4개 도시 순회 공연에 들어간다.
이번 연주회는 충무공탄신 458주년과 한·미동맹 50주년을 기념해 해군 군악대와 미8군 군악대원 등 110여명이 참가한다.
군포 공연에서는 해군이 충무공의 호국정신을 전 세계에 알리기위해 미국인 작곡가 로버트 스미스에게 의뢰해 만든 15분짜리 관악곡 ‘충무공 이순신’이 초연된다.
‘충무공 이순신’은 트럼펫과 호른이 용맹스러운 우리 선조들의 기상을 노래하면서 장엄하게 시작되고 곧이어 거북선의 위용을 브라스와 타악기 리듬위에 목관들이 표현한다. 이어 격렬한 전투와 노량진 앞바다에서 승리의 환성, 충무공의 전사를 각종 금관, 타악기, 플룻으로 표현한다.
작곡가는 지난해 초연된 인천상륙작전을 주제로 한 ‘인천’을 작곡했으며 월트디즈니, 콜럼비아 픽처스 등의 의뢰를 받아 500여곡이상의 밴드음악을 만든 대가로 영화 ‘스타워즈’의 편곡을 맡아 실력을 인정받기도 했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브로드웨이 뮤지컬 ‘웨스트사이드 스토리’의 주제곡과 ‘잇츠 어 원더풀 월드’, ‘마이 하트 윌 고 온’ 등 귀에 익은 노래들과 함께 소프라노 김인혜의 ‘금강산’이 선보인다. <군포=전남식기자> nschon@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