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벌리힐스<美캘리포니아> AP=연합】 미국프로농구(NBA)에서 7차례나 리바운드 1위에 오른 데니스 로드먼이 LA 레이커스와 곧 계약할 것임을 분명히 했다.

 로드먼은 23일 새벽(이하 한국시간) 기자회견을 갖고 『레이커스에서 뛰기 전에 해결해야할 것들이 몇가지 있다. 오늘도 계약 협상을 진행하는데 계약기간은 2년 내지 3년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나 로드먼은 오는 26일 LA 클리퍼스와의 경기부터 뛸 것이라고 말하면서도 레이커스 입단에 대한 소감을 묻는 질문에는 「전혀 기쁘지않다. 나를 행복하게 만드는 것은 시카고 불스에서 그랬던 것처럼 팀이 정상에 오르는 것』이라고 설명해 주위를 어리둥절하게 했다.

 그는 또 『진정으로 나는 다시 뛰기를 원하지만 그것은 여러분들이 알듯이 돈 때문이 아니다. 1천200만달러 짜리 몸값의 선수들이 여럿있지만 나는 올시즌에 49만5천달러정도를 받을 것이고 세금을 제한다면 손에 쥐는 것은 20만달러 정도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