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일절인 3월1일, 부천시 상동의 ‘야인시대 오픈 세트장’에서는 다양한 이벤트가 펼쳐진다.
 1930년대 종로거리를 재현한 ‘야인시대’ 세트장에선 이날 ‘종로경찰서에 태극기를 달아라’행사를 비롯해 태극기 나눠주기, 페이스 페인팅, 거리마임 등이 펼쳐진다.
 ‘종로경찰서에 태극기를 달아라’ 행사는 암울했던 일제시대 상징과도 같은 옛 종로경찰서 건물 앞에서 민족지도자들이 일본 순사의 저지를 헤치고 독립만세를 외치며 일장기를 내리고 태극기를 게양하는 행사다.
 태극기가 게양되면 관람객과 공연팀이 하나가 되어 세트장에서 나눠준 태극기를 들고 독립만세를 삼창한다. 여기에 얼굴에 직접 태극기를 그려주는 ‘페이스 페인팅’ 행사가 이어진다.
 청계천 거지굴 앞에선 ‘성탄이 부자 공연’과 ‘팔도유랑 각설이 공연’이 펼쳐지며 세트장 곳곳에서 ‘캐릭터 플레이-야인들과 한컷’, ‘마임공연’ 등 흥겨운 공연들이 벌어진다.
 종로 야시장 골목에 마련된 추억의 거리에선 국화빵, 달고나, 뽑기, 옥수수 튀밥, 호떡, 모찌 등 추억의 먹거리들도 접할 수 있다.
 개장은 오전10시, 폐장은 오후6시(매표는 오후5시)이며 입장료는 성인 3천원, 청소년·군인 2천원, 4세이상∼초등학생은 1천원이다. 20명 이상 단체일 경우엔 할인해준다. ☎(032)228-3900∼3.<김진국기자> freebird@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