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 중구가 전국에서 항공기 재산세 세입이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24일 중구는 올해 항공기 재산세로 대한항공에서 24억1천5백만원, 아시아나 항공에서 5억5백 등 모두 29억2천만을 거둬 들일 것으로 내다봤다.
 이는 전국 항공기 재산세(67억2천1백만원)의 43.4%을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 다음으로는 서울시 강서구 28억3천6백만원(42.3%), 부산시 강서구 6억원(9%), 광주시 광산구 1억3천6백만원(2%), 대구 동구 1억2천3백만원(1.8%), 제주시 1억6백만원(1.5%) 등의 순이었다.
 인천 중구에 등록된 항공기는 대한항공이 27대, 아시아나 7대 등 모두 34대다. 서울시 강서구는 122대, 부산시 강서구 14대, 제주시 5대, 대구 동구와 광주 광산구가 각 4대씩이다.
 중구가 서울시 강서구보다 등록 항공기 대수가 적음에도 불구하고 세입이 많은 것은 세금이 비싼 새 항공기의 등록이 많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중구가 거둬 들인 항공기 재산세는 25억8천만원으로 전국 전체의 35.2%를 차지해 서울 강서구에 이어 전국 2위였다. <박정환기자> hi21@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