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에게 넌, 너에게 난’이 영화 ‘클래식’의 주제곡으로 쓰이면서 요즘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자전거 탄 풍경(자탄풍)’이 인천에 온다.
 지난 년말 서울공연 매진행진에 이어 지난 16일 수원을 시작으로 지방투어에 나선 자탄풍은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오는 27일과 28일 두차례 공연을 갖는다.
 이번 공연의 스포트는 당연히 1집 타이틀 곡인 ‘나에게 넌, 너에게 난’.
 통기타와 매력적인 보컬이 어우러지는 담백하면서도 경쾌한 곡으로 ‘과거와 현재의 애틋한 사랑을 연결하는’ 수채화같은 영상의 감동을 더욱 진하게 전해준다.
 작은별 가족 출신인 리더 강인봉, 여행스케치의 김형섭, 풍경의 송봉주가 어울려 꾸린 자탄풍의 대표곡 중 하나.
 이번 공연에서는 또 리메이크 앨범 ‘너희가 통기타를 믿느냐’ 수록곡을 통해 통기타의 새로운 면모를 선보인다.
 차분하고 서정적으로만 인식되는 통기타 연주가 편곡과 연주가에 따라 어떻게 바뀔 수 있는 지를 보여준다.
 디바의 ‘왜불러’, 왁스의 ‘오빠’, 핑클의 ‘영원한 사랑’ 등 대표적 댄스곡들이 이들을 통해 새롭게 태어난다.
 1, 3집 노래순서에서는 통기타 본래의 맛을 유감없이 즐길 수 있다.
 ‘그대와 함께 라면’, ‘일어나 너의 하늘을 봐’, 70년대의 캘리포니아 사운드 ‘이별인가요’ 등은 “공연시간이 너무 짧다”는 아쉬움을 남기기에 충분하다.
 자탄풍 공연의 가장 인기있는 코너인 ‘Chicken Bench(일명 닭살벤치)’도 마련돼 올해 새롭게 태어날 닭살커플들의 신청을 받는다.R석 3만원/S석 2만5천원/A석 2만원. ☎(032)813-0422.<정찬흥기자>chjung@incheo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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