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남시 승격 30주년을 기념하는 ‘2003년 성남 신년음악회’가 24일 오후 7시 성남시민회관 대강당에서 개최된다.
 성남예총이 주최하고 한국음악협회 성남지부가 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분당심포니오케스트라와 성악가 허영순·심은숙·이상주·이광희 씨가 출연, 격조높은 음악을 선보인다.
 또 성남시립합창단, 시립소년소녀합창단, 제3회 성남시 창작동요제 대상팀이 그동안 갈고 닦았던 기량을 신년 첫무대를 통해 선보인다.
 무대를 여는 분당심포니오케스트라는 상임 지휘자 김필주 교수의 지휘아래 왈츠 ‘금과 은’, 유모레스크 등의 은은한 선율을 선사한다.
 분당심포니는 지난해 11월 미국방송사의 초청으로 워싱턴 케네디센터에서 특별공연을 벌이는 등 국내 정상급 연주실력을 자랑하고 있다.
 이어 테너 이상주, 바리톤 이광희, 소프라노 허영순 씨 등이 오페라 사랑의 묘약 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 카르멘 중 ‘투우사의 노래’, 쟌니 스키키 중 ‘사랑하는 나의 아버지’의 주옥같은 레퍼토리를 들려준다.
 이들은 또 오페라 리골레토 중 ‘당신이 만났던 설레이던 그날’을 4중창으로 준비하고 있다.
 어린이 합창단 ‘해맑은 아이들’의 제2회 성남시 창작동요제 대상곡 ‘솔새’와 3회 대상곡 ‘사랑의 마음으로’ 등은 때묻지 않은 감동을 전해줄 예정이다.
 이밖에 성남시립소년소녀합창단의 도라지, 추천가, 북청사자춤 등의 한국민요와 성남시립 합창단의 ‘디즈니 환상곡 시리즈’도 관객들에게 신년의 기쁨을 듬뿍 안겨준다. 입장료는 없다.☎(031)753-1020·성남예총.<정찬흥기자> chju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