르네상스 시대로부터 금세기까지의 세계적인 명화들을 한눈에 볼 수 있는 ‘세계명화초대전"이 지난 10일부터 경기도 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리고 있다.
 레오나르도 다빈치의 ‘모나리자’를 시작으로 현대미술작가 아띨리오 멜리의 작품까지 50여 세계 거장의 명화 모작 120점이 오는 29일까지 전시된다.
 전시 중인 작품은 원화의 색감과 질감을 완벽에 가깝게 재생시킨 것으로 이태리 몬디알사에서 제작했다.
 최첨단 특수 레이저 공법을 통해 유화용 캔버스 위에 원화의 색감은 물론 질감까지도 재현, 원작의 감동을 그대로 느낄 수 있다.
 이번 전시회는 많은 예산이 드는 탓에 소수 유명인의 전람회에 만족해야 했던 과거의 명화작품전과는 달리 문화소외계층인 일반 서민과 청소년들이 부담없이 유명작품을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어린이, 청소년들이 유명한 명화를 직접 감상하면서 감정을 표현하는 다양한 방법들을 찾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취지다.
 이에 따라 작품배치를 서양미술사의 흐름을 알기 쉽도록 연대기 순에 따랐으며 그 시대에 대한 작가와 작품설명도 곁들여놨다.
 이 전시회는 부산, 광주 비엔나레, 대전, 마산, 대구, 인천 등지의 전시를 통해 교육적 프로그램으로 인증돼 이미 14만명이 관람한 기록을 갖고 있다.
 원시미술의 발생배경과 고대로부터 현대까지 미술의 역사를 조명, 문명과 문화의 발달과정이 어떻게 조화를 이뤄내는 지 살필 수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학생 3천원, 일반 5천원 ☎(031)569-76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