들판에 홀로 서있는 미루나무처럼 돋보이는 역사를 자랑하는 ‘一樹會’(회장·염조원)가 30일까지 인천시 남동구 구월동 진갤러리에서 ‘제26회 일수회전’을 갖는다.
 ‘한국의 자연전’이라는 제목으로 열리는 이번 작품전는 한국화를 추구하고 있는 인천지역 작가들이 어떤 예술적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고 표현하는지 한눈에 느낄 수 있는 전시회.
 일수회는 지난 79년 이당기념관에서 우문국, 오석환, 이삼영, 정순인, 박득순, 리지훈, 이준구, 강선구, 송덕성 등 14명이 첫번째 전시회를 가진이래 매년 1∼2회 전시회를 열고 있는 인천에서 가장 오래된 미술모임중 하나.
 일수회의 한 관계자는 “현재 대학에서 한국화를 전공한 사람들을 중심으로 모임이 운영되고 있으며 한국화 분야에서는 인천에서 결코 타 모임에 뒤지지 않는다”고 자랑한다.
 한국미협 인천지부 고문인 이삼영 선생을 비롯해 협성대학교에 출강하는 박득순씨, 인천시초대작가인 리지훈·김정희, 인당화실을 운영하는 김경숙, 인화여고 오영애. 인천예고의 서권수·이창구, 인천여공고 채광희, 계산고의 전미랑, 인천해양과학고 최명자 등 현직 교사와 전업작가 등 15명이 멤버다. ☎(032)437-3873
 <김기준기자> gj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