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2년도 최우수 공격헬기 조종사(탑 헬리건)에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예하 제1항공여단소속의 고홍석 준위(33·사진)가 선발됐다.
 고 준위는 지난달 4일부터 2주동안 양평소재 비승사격훈련장에서 실시된 ‘2002년 육군항공 공중사격대회’에서 460점 만점에 368점을 얻어 탑헬리건으로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올 육군항공 공중사격대회에는 각급 항공부대에서 54명의 공격헬기 조종사들이 참가했으며 토우미사일, 2.75인치 로켓포, 20밀리 발칸포, 7.62밀리 기관총 등의 무기로 주·야 공대지 및 공대공 사격을 실시해 우열을 가렸다.
 조종경력 10년에 2천1백67시간의 무사고비행을 기록중인 탑 헬리건 고 준위는 코브라로 불리우는 AH-IS 공격헬기 조종사로 특히 토우 및 2.75인치 로켓포사격에서 탁월한 기량을 발휘한 것으로 알려졌다.
 김판규 육군참모총장은 12일 오후 육군 항공작전사령부 연병장에서 탑헬리건 시상식을 주관하고 고 준위에게 대통령상과 기념휘장을 전수하며 격려했다.
 한편 지난 99년 항공작전사령부 창설과 함께 도입된 탑 헬리건 선발제도는 공격헬기조종사의 전투기량향상과 정예화, 명예심·자긍심을 고취하기위해 제정된 것으로 기존의 국방장관상을 올해부터는 대통령상과 기념휘장으로 바꿔 수여하고 있다. <이천=장현상기자> hsja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