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 이웃돕기 성금모금에 물품기탁이 큰폭으로 늘고있다.
 16일 인천사회복지공동모금회(회장 정해영)에따르면 연말을 맞아 이달 1일부터 집중모금기간을 설정해 모금을 추진한 결과 지난 13일까지 모두 8천4백12만원을 모금,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3%의 증가한 실적을 보였다.
 이중 특히 물품으로 1천5백72만원 상당을 기탁받아 지난해 44만2천원 상당에 비해 큰폭의 증가세를 보였다. 물품은 쌀과 라면, 의류 등으로 부현초교 어머니회, 까르프 계산점, 신세계백화점 인천점, 한국무속보존회 인천지부등 단체와 업체, 개인등이 참여했다.
 반면 신문사를 통해서는 이기간 2백94만원을 모금해 지난해 같은기간 82%에 그치고있고 방송사는 전혀 모금하지 못했다.
 은행을 통한 ‘사랑의 계좌’는 전체 모금액의 66.3%인 5천5백81만원을 기록하고있으며 모금회를 방문해 기탁한 성금도 5백95만원으로 지난해보다 2배 증가했다.
 기타 지로, 모금함을 통해서는 3백70만원이 걷혀 지난해보다 4배가량 늘었다. 공동모금회의 집중모금기간은 다음해 1월31일까지다.
 한편 2002년도(회기 10월∼9월) 인천시공동모금회 모금실적은 61억7천1백여만원으로 대우자동자 해고자 관련 특별모금액 40여억원을 제외하고 전년도 모금액 20억3천여만원 보다 3억여원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모금회는 특히 2002년도 회기에 신청 및 긴급지원외에 기획지원사업으로 ▲저소득 난치병 치료비로 1억7천8백만원 ▲시설퇴소아동 대학입학금 및 등록금 3천만원 ▲아동 및 여성일시보호시설 4천8백만원 ▲저소득계층 밀집지역 알코올문제 4천만원 ▲명절맞이 저소득계층에 2억3천7백만원 등을 지원했다. <송정로기자> goodsong@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