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8년간 인천을 터전으로 성장해온 가스연소기 전문 생산업체 린나이코리아(회장·강성모)가 오는 13일 인천종합문화예술회관 대공연장에서 ‘인천시민을 위한 린나이콘서트밴드 송년음악회’를 갖는다.
 ‘린나이콘서트밴드’는 린나이코리아가 운영하는 비영리 예능단체로 86년 창단, 올해 연주경력 16년째를 맞은 중견 연주 단체로 인천에 사무실을 두고 있다.
 송년음악회인만큼 크리스마스 캐롤 등이 울려퍼질 이번 공연에는 글로리아사모 성가단, 인천기독남성합창단, 한국기독교 장로회 서울 동·연합회 성가대 등이 협연한다.
 특히 현 백석예술학교 교수인 테너 김진상씨가 한국민요 ‘거문도 뱃노래’ 와 가극 사랑의 묘약중 ‘남몰래 흐르는 눈물’을 독창으로 선보여 종합문화예술회관 분위기를 압도하게 된다.
 이날 린나이 콘서트밴드는 김정수씨의 지휘로 리드(A, Reed)의 ‘크리스마스 서주(A Christmas Intrada)’를 연주하는 것으로 막을 올린다. 이어 아멘(A Men), 징글벨 등 편한 음악을 들려주며 쇼스타코비치의 축전서곡(Festive Overture Op. 96)도 무대에 올린다. 이 곡은 흐르는 듯한 강한 선율과 짧고 간결한 리듬, 그리고 팡파레의 강렬한 표현이 축전 그 자체를 나타낸다는 평을 받고 있는 작품.
 인천기독남성합창단(지휘·이덕영)은 ‘주님뵈올 처소’와 ‘찬양의 날’을 부르고 연합합창단과 함께 하는 크리스마스 캘로 순서에서는 ‘크리스마스 페스티벌’ ‘메리 크리스마스’ ‘가스펠 트레인’ ‘오 해피데이’ 등 귀에 익은 노래들이 울려 퍼진다.
 이번에 게스트로 출연하는 ‘글로리아사모 성가단’(지휘·김윤식)은 부천·인천지역 목사들의 사모들로 구성된 초교파적 성가단으로 매년 수차례식 정기공연을 갖고 있을 뿐만 아니라 해외 순회연주도 자주하고 있다.
 이번 공연의 마지막 곡은 헨델이 작곡한 ‘할레루야! 밴드와 가스펠·코러스를 위한(Hallelujah! for Band and Gospel Chorus)’으로 정했다. 헨델의 ‘할레루야 코러스’는 흑인 찬미가와 가스펠의 변화를 모색한 연주곡으로 종교음악의 색다른 맛을 볼 수 있다. 무료 초대. ☎(032)570-8610∼1,(032)497-1973
 <김기준기자> gjkim@incheontime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