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세현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

봄을 맞이하여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고 있다.

가족 단위로 여행을 가는 시민들도 있고, 어린 자녀와 함께 공원이나 운동장 등 각지에서 즐거운 시간을 함께하는 가족들을 쉽게 볼 수 있다.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지만, 시민들의 야외 활동이 증가하게 되면 그에 따른 실종 신고 또한 늘어나기 마련이다. 만약 이런 신고가 본인 가족과 관련된 것이라면 행복하고 즐거운 시간이기보다는 눈앞이 캄캄해지고, 하늘이 무너지는 것 같은 시간이 될 것 같다.

이런 실종 사고를 예방하고자 경찰에서는 실종 예방 및 신고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안전 드림 앱'을 개발하여 운용 중이다.

안전 드림 앱을 통해 18세 미만 아동·지적 장애인·치매 환자들의 지문은 물론, 인적 사항 및 신체 특징 등을 간편하게 자가 등록할 수 있다.

만약 앱 사용이 곤란한 경우에는 등록대상자와 보호자가 함께 가까운 경찰서나 지구대·파출소를 방문하여 보호 대상자 지문은 물론, 인적 사항 및 알아볼 수 있는 신체 특징 등을 입력 요청할 수 있다.

또한 경찰에서는 유치원·어린이집, 노인 보호시설 등에서 단체 사전 지문 등록을 원할 경우 시설에서 주소지 관할 경찰서 여성청소년과로 연락하여 담당자와 방문 일정 등을 협의·조율한 후 경찰관이 지문 등록 장비를 지참하여 시설을 방문, 신청한 보호 대상자들의 사전 지문 등록도 시행하고 있다.

지문 정보와 기타 정보가 사전에 등록되어 있으면 길을 잃은 아이들이 보호자에게 무사히 돌아갈 수 있도록 많은 도움을 줄 수 있는 만큼 더 많은 시민이 안전 드림 앱 등을 통하여 사전 지문 등록제도를 이용했으면 좋겠다.

/김세현 인천중부경찰서 여성청소년과 경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