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음 한국어 교실’ 지역 위탁기관 1호인 푸른꿈동산학교 개교
안산교육지원청은 안산한국어공유학교의 '이음 한국어교실'을 지역 위탁기관 1호인 푸른꿈동산학교에서 이달 15일부터 60일간 운영한다고 18일 밝혔다.
푸른꿈동산학교는 지역의 거점 한국어공유학교로서 중도입국학생, 외국인 자녀 등 학교에서 한국어교육이 필요하다고 추천한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위탁교육을 실시한다.
이 프로그램은 다문화학생의 한국어교육 수요 증가에 따라 한국어공유학교를 지역으로 확장하는 노력의 하나로 시작됐다.
작년 10월 전국 최초로 문을 연 '이음 한국어교실'은 한국어 교육과정(KSL)을 기반으로 한국어 교육을 집중적으로 실시하며, 한국문화, 세계시민교육, 생활교육 등을 통해 공교육진입을 지원한다.
또한 한국어 기반의 수학, 과학 등 기초교과와 창의적 체험활동도 운영된다.
지난 17일 열린 '이음 한국어교실' 첫 입학식에는 다양한 국적의 학생들을 축하하고 응원하기 위해 안산교육지원청 및 지역 교육관계자, 재적학교 교원, 학부모들이 참석했다.
김태훈 안산교육지원청 교육장은 "안산은 특히 다문화학생의 공교육 적응을 위한 한국어집중교육이 절실히 필요하다”며 “푸른꿈동산학교에서 한국어교실을 열게 돼 뜻깊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또 "지역의 위탁기관을 지속적으로 발굴하고 프로그램의 질관리를 통해 다문화학생들이 한국어교육을 체계적으로 받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덧붙였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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