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절기 4개월간 사용분 최대 59만 2000원

이달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신청받아
▲ 한국지역난방공사 본사(성남시 분당구) 전경. /사진제공=한국지역난방공사

한국지역난방공사(이하 ‘한난’)가 올해도 취약계층에게 난방비 부담을 덜어주는 특별요금을 지원한다고 18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한난의 공급구역 내 아파트, 오피스텔에 거주하는 기초생활수급자와 차상위계층이다.

지원 신청을 하면 지난해 12월부터 지난달까지 4개월간 사용한 난방비를 최대 59만 2000원(에너지바우처 포함)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한난은 취약계층의 생활 안정을 위해 지난해 한시적으로 특별요금 제도를 운영해 3만 3000 세대에게 약 58억원의 특별요금을 지원한 바 있다.

특히 정용기 한난 사장이 지난해 11월 현장간담회에서 관리사무소 직원들과 함께 효과적인 취약계층 난방비 지원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그 결과, 영구임대주택은 별도의 신청 절차 없이 혜택을 받을 수 있도록 개선됐다.

지난달까지 약 2만 7000 세대에 대해 난방비 사용 요금 53억원을 감면했다.

또한 올해는 신청 절차를 간소화해 난방비 고지서 증빙이 없더라도 신청이 가능하게 했다.

‘찾아가는 접수 서비스’를 통해 취약계층의 신청 누락을 최소화할 계획이다.

영구임대주택 외 취약계층을 대상 특별요금 신청은 오는 22일부터 다음 달 31일까지 온라인, 우편, 방문, 콜센터 등 방법으로 하면된다.

자세한 사항은 한난 홈페이지나 관리사무소에 배포한 안내문에서 확인할 수 있다.

정용기 한난 사장은 “특별요금 지원을 통해 취약계층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기를 희망한다”며 “앞으로도 국민의 에너지 공기업으로서 사회적 가치 실현을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성남=김규식 기자 kg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