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바이오산업 활성화를 위해서 소재·부품·장비 산업 지원 강화와 혁신기술 도입 등이 필요하다는 제언이 나왔다.

사단법인 남동국가산업단지 경영자협의회 주최로 17일 열린 '제23회 인천산업단지 CEO 아카데미 명사 특강'에서는 김장성 한국생명공학연구원장이 강사로 나섰다.

김 원장은 '바이오 경제시대의 도래와 K-바이오'를 주제로 국내 바이오산업의 과제에 대해 기업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설명했다. 그는 “바이오 기술이 타 기술들과 융합을 지속해 오는 2030년쯤 글로벌 경제에 대규모 변혁을 가져오는 바이오 경제시대로 진입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하지만 현재 대한민국의 바이오산업은 선진국 바이오산업보다 현저히 떨어져 있는 상태”라며 “시장규모, 패러다임의 변화, 혁신기술도입 등을 통해 바이오산업을 육성하고 발전해야 할 필요성이 있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과감한 디지털 바이오 육성 전략과 글로벌 협력을 통한 기술격차 단축, 소부장 산업 지원 활성화가 필요하다고 봤다.

끝으로 김 원장은 “선도기술확보, 바이오 산업계 성장을 위한 지원 강화는 물론 바이오 경제 전반에 대응할 강력한 거버넌스 마련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박해윤 기자 yun@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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