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십자 인천지사, 내달 18일 '함께 걷자, 생명존중 페스타'…취약층·위기가정 희망 전달

인천시민들이 힘차게 내딛는 발걸음으로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에 희망을 전하는 행사가 싱그러운 계절 5월 인천 청라호수공원에서 열린다.

대한적십자사 인천지사는 내달 18일 오후 서구 청라호수공원에서 나눔 걷기 캠페인 '함께 걷자, 생명존중 페스타'를 개최한다고 17일 밝혔다.

인천적십자가 주최·주관하고 인천일보가 공동주관하는 이번 행사는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지원하고 자살을 예방하고자 마련됐다.

행사는 1·2부로 나눠 진행한다.

1부는 오후 3시부터 5시까지 진행되는 '나눔 걷기 캠페인'으로 청라호수공원 멀티프라자와 야외음악당 주변 1.6㎞ 산책로를 걷게 된다. 소요 시간은 30분이 예상된다.

2부에서는 청라호수공원 야외음악당에서 '나눔 음악회'가 열린다.

공연은 오후 5시부터 6시30분까지 진행되며 유명 가수 안예은과 노라조, 걸그룹 유니스, 트로트 가수 영기가 출연할 예정이다.

이날 행사에서는 다양한 플리마켓과 행사 부스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인적·물적·생명 나눔으로 구분된 부스에선 생명 키트 제작과 구호복 착용을 체험하고 인생 4컷을 촬영할 수 있다. 자선 바자회, 심폐소생술 교육, 서구정신건강복지센터 자살 예방 캠페인 등도 펼쳐진다.

인천적십자 관계자는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의 자살을 예방하고 시민들 환경 보호 활동을 장려하기 위해 행사를 마련했다”며 “시민이 함께 참여하는 걷기 캠페인과 플리마켓 등 다양한 행사 운영으로 지역사회에 캠페인 메시지를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함께 걷자, 생명존중 페스타'는 2016년부터 이어져온 지역 대표 걷기 행사로, 지금까지 4만8270명이 참여해 모금한 14억4770만원으로 취약계층과 위기가정을 도왔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