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 오전 10시 30분, 총대리 이성효 주교 주례로 거행

본당 설립 후 약 25년간 임시 성전에서 신앙생활

광교신도시 신자 신앙생활을 위해 신축 추진 후 차근차근 준비
▲ 천주교 수원교구 동수원 본당 새 성당 조감도. /사진제공=천주교 수원교구

천주교 수원교구 동수원 본당(주임 김지웅 아우구스티노 신부) 새 성당 기공 미사와 기공식이 오는 20일 오전 10시 30분, 동수원 성당 신축 부지에서 총대리 이성효(리노) 주교 주례로 거행된다.

‘수원시 영통구 창룡대로 267’에 들어서는 동수원 성당은 대지면적 5851㎡에 2개 동이 지어진다. 성전으로 사용될 1동은 연면적 1147.68㎡, 지하 1층에서 지상 2층 규모이다. 2동은 지하1층에서 지상 3층 규모로, 연면적 1682.47㎡에 1층 교리실·회의실, 2층 대강당·주방, 3층 사제관·교리실이 자리한다.

동수원 본당 공동체는 2000년 1월 25일 설립 이후 최근까지 약 25년 동안, 수원시 이의동 초입에 지은 임시 건물 성당에서 미사를 봉헌해 왔다. 현재는 신축 부지 내 임시 성전에서 신앙생활을 이어가고 있다.

동수원 본당의 새 성당 건축을 위한 준비는 오래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2011년 본당 주임으로 부임한 최성환(바오로) 신부는 당시 광교 신도시 입주로 신자 수가 늘어나자 신자의 신앙생활을 위해 성전 신축을 본격적으로 추진했다.

이에 본당 공동체는 지금까지 바자회, 후원물품 판매, 각 단체별 예산 절감 등 기금 확보와 공동체 결집을 위한 음악회, 체육대회 실시 등으로 외적·내적 성전 건립을 준비해 왔다.

동수원 본당은 수원시 연무동·우만동·이의동 일부를 관할하며, 현재 3100여 명이 공동체를 이루고 있다. 모본당은 북수동 본당, 주보 성인은 성 최형 베드로다.

/최남춘 기자 baikal@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