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전 중이던 전동휠 화재. /사진제공=안산소방서

안산소방서는 전기자동차와 개인형 이동수단의 대중화로 인해 지역 내에서 배터리 화재가 빈번히 발생해 전기자동차 화재 시 행동요령을 담은 리플렛을 배포하는 등 홍보 강화에 나섰다고 14일 밝혔다.

앞서 지난 7일 오후 8시47분쯤 고잔동의 한 아파트에서 발생한 화재는 전기자동차(개인형 이동수단) 충전 중 배터리의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한 것으로 추정되며, 한때 대응 1단계가 발령됐다.

안산소방서는 전기자동차 및 개인형 이동수단 사용자들에게 다음과 같은 화재 대응 및 충전 요령을 안내했다.

전기자동차 화재 시 행동요령은 안산소방서 홈페이지, SNS 및 시에 설치된 550여 개의 버스정보시스템(BIS)에서도 확인할 수 있다.

자료에 따르면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요령은 국가표준 인증 충전기와 어댑터 사용, 젖은 손으로 차량 충전 금지, 충전 중 충전 커넥터 분리 금지, 휴대용 충전기를 이용할 경우 멀티탭이나 연장선 사용 금지 등이다.

또 전기자동차 충전 요령은 충전 완료 시 전원 뽑기, 배터리 외형이 변형되거나 부풀어 오른 경우 즉시 사용 중지 및 전문가 점검 요청 등이다.

이제철 안산소방서장은 “전기자동차 및 개인형 이동수단의 화재가 1000°C 이상으로 급격히 온도가 상승하는 열 폭주 현상으로 인해 특히 위험하다”며 “사용자들이 이러한 요령을 숙지하고 실천할 것”을 당부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

▲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요령 리플렛. /자료제공=안산소방서
▲ 전기자동차 화재 대응 요령 리플렛. /자료제공=안산소방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