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남양주문화원이 11일 제25회 천마산 산신제를 봉행했다. /사진제공=남양주문화원

남양주문화원은 11일 천마산시립공원에서 ‘제25회 천마산 산신제’를 봉행했다.

이날 행사에는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 최민희 국회의원 당선인을 비롯해 남양주시의회 이상기 부의장과 박은경 의원, 남양주문화원 김경돈 원장 및 임원, 김용완 화도읍이장협의회장을 비롯한 화도읍 기관단체장, 시민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은 환영사를 통해 “천마산 산신제는 1998년부터 매년 음력 3월 3일 삼짇날에 거행하는 민간신앙으로 시민의 안녕과 시의 발전을 기원하는 행사”라고 밝히고, “점차 전통문화가 사라져 가는 현대 사회에서 우리 고장의 민속 문화유산을 계승하고, 시민공동체 의식을 함양하는 뜻깊은 행사로 자리매김할 수 있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홍지선 남양주시 부시장은 축사를 통해 “산림청이 선정한 우리나라 100대 명산 중 하나로 아름다운 풍광을 자랑하고 있고 하늘 높이 솟아오른 산세가 빼어난 명산인 천마산에서 산신제를 거행하게 되어 매우 뜻깊게 생각한다”며 “천마산 산신제를 통해 시민이 안전하고 오늘보다 내일이 더 기대되며 시민 모두가 행복한 남양주 조성은 물론 시민들이 화합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축원했다.

이날 행사는 전폐례, 초헌례, 아헌례, 종헌례, 음복례, 망료, 축원, 소지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초헌관에는 홍지선 남양주시부시장, 아헌관에는 이상기 남양주시의회 부의장, 종헌관에는 김경돈 남양주문화원장이 봉무했다. 남양주문화원 자문위원인 궁중음식전수회 윤석분 회장은 전통의례에 따라 제수를 준비하고, 남양주문화원 주요 임원들이 제관으로 참여했다.

/남양주=박현기 기자 jcnews8090@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