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당 이건태 후보 성범죄자 등 변론 전력 공세

“경인선 지하화∙구도심 재개발 등 숙원사업 해결”

▲ 하종대 국민의힘 부천병 후보가 5일 오전 옥길동 행정복지센터 4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를 찾아 부인과 함께 투표하고 있다. /사진제공=하종대 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부천병 하종대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한 공세를 강화하고 힘있는 여당의 새 인물에게 한표를 행사해달라고 호소했다.

하 후보는 5일 “이건태 후보는 악질 성범죄자와 파렴치범, 패륜사범, 사이비종교 교주의 엽기적 범죄를 변론해왔다”면서 “대국민 사과와 후보직 사퇴를 강력히 촉구한다”고 했다.

하 후보는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건태 후보는 성범죄자의 양형을 낮추거나 무죄를 주장하기 위해 국민의 법 상식에 어긋난 뻔뻔한 변론을 한 것으로 드러났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 후보의 내로남불 행태를 더 이상 용납해선 안된다"면서 "이 후보가 사과 및 사퇴를 하지 않는다면 국민들께서 4월 10일에 엄정하게 심판해달라"고 했다.

앞서 하 후보는 이날 오전 옥길동 행정복지센터에서 사전투표를 한 뒤 “사전투표는 부천이 계속 후퇴하느냐 아니면 전진하느냐를 결정짓는 중요한 투표”라며 “가급적 사전투표를 통해 부천이 다시 부활하는 기회를 만들어달라”고 시민의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하종대 후보는 "경인선 지하화, 구도심 재개발 등 부천시의 숙원사업은 부천시 홀로 할 수 없다"며 "대통령과 장·차관 등 광범위한 네트워크로 실현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부천병은 전통적으로 민주당세가 워낙 강하지만 국민의힘은 호남 출신인 하종대 후보가 호남 유권자들의 표심을 돌릴 수 있을 것으로 내심 기대하고 있다.

하 후보는 언론인 출신으로 동아일보 논설위원, 채널A 앵커로 활동했다. 그는 채널A에서 ‘쾌도난마’를 진행해 이름을 알렸다.

그는 "광범위한 네트워크와 소통과 공감 능력, 강력한 추진력을 가지고 있다”며 “힘있는 여당 후보를 선택하셔서 부천의 새로운 변화, 새로운 미래를 만들어주시기 바란다."고 요청했다.

/김주용기자 mirkim@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