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 후보, 가족들과 함께 투표…“당 아닌 사람 봐달라”

맹 후보 “3선 도전…지역에 실질적 도움될 것”
▲ 5일 오전 8시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 5일 오전 8시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투표용지를 투표함에 넣고 있다.

4·10 제22대 국회의원 선거(총선) 사전투표일인 5일 오전 8시쯤 인천 남동구 구월1동 행정복지센터.

2층 대강당에 마련된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들어섰다.

첫 국회 입성에 도전하는 손 후보는 주민들과 “살이 빠진 것 같다”는 가벼운 안부 인사를 나누며 친근한 모습을 보였다.

손 후보는 “투표는 국민의 기본이다. 더군다나 정치하겠다는 사람으로서 꼭 투표를 해야 한다는 간절한 마음으로 왔다”며 “12년 동안 잃어버렸던 남동구의 미래를 되찾겠다는 다짐도 했다”고 말했다.

▲ 5일 오전 8시 국민의힘 손범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가족들과 함께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특히 이날 배우자, 두 아들과 함께 투표하러 온 손 후보는 “둘째 아들이 24살이다. 지난 대통령 선거 때는 투표를 못 했는데, 어느새 다 커서 온 가족이 함께 투표를 하게 됐다는 이야기를 나누며 왔다”고 말했다.

그는 투표 후 바로 지역을 돌며 선거유세를 이어갈 계획이다.

손 후보는 “지금까지는 국힘과 더불어민주당의 대결을 주로 이야기했는데, 이제는 인물 중심으로 가려고 하려고 한다”며 “유권자분들께선 당이 아닌 후보자의 역량을 보고 선택해달라”고 말했다.

▲ 5일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 5일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민주당 맹성규 남동갑 국회의원 후보는 손 후보와 1시간 간격을 두고 마찬가지로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했다.

남동갑에서 3선에 도전하는 현역 국회의원인 만큼 안면을 튼 주민들과 인사를 나누는 모습도 눈에 띄었다.

▲ 5일 오전 9시 더불어민주당 맹성규 남동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구월1동 사전투표소에서 사전 투표를 실시한 후 주민들과 사진을 찍고 있다.

맹 후보는 “이번 선거는 ‘윤석열 정부가 정말 국정 운영을 잘하고 있는가’와 ‘지역에 누가 실질적으로 힘이 될 수 있는가’ 라는 두 가지 의미를 반영하는 선거”라며 “세상에 변화를 줘야 하는 선거다. 주민 여러분들께서도 꼭 투표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이틀간 사전투표가 진행되면 분위기가 어느 정도 잡힐 것”이라며 “그동안 해 온 대로 본 투표까지 달리겠다”고 덧붙였다.

/글∙사진-전민영 기자 jmy@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