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이상철 국회의원 후보.

국민의힘 용인을 이상철 국회의원 후보는 3일 한보라마을 주민들과 만나 기흥구 현안의 해결을 위해 자신의 정치적 신념과 계획을 밝혔다. 이 후보는 정치력을 강조하며, 전문성만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문제들에 대한 해결책을 제시했다.

이 후보는 당선후 포부에 대해 “상대방을 존중하고 비방하지 않으며 정책으로 승부하는 정상적인 정치를 하겠다”며 “국회의원은 지역구를 위해 정부, 지자체를 움직일 힘이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리후보는 “철도사업은 지역구 국회의원과 시장들이 정부를 상대로 정치력을 펼쳐야 하는 사업”이라며 “국가반도체산단을 삼성전자 사장이 용인에 유치하겠다고 해서 되는 게 아니라, 정부를 움직인 이상일 용인시장이라서 된 것쯤은 일반시민도 다 아실 것”이라고 말했다.

22대 국회에 들어가면 가장 우선순위에 두고 생각한 입법활동 계획, 기흥구와 관련된 입법활동의 계획을 묻는 질문에 이후보는 “용인반도체클러스터 조성에 필요한 신속한 대응을 위해 ‘반도체 산업발전 및 지원에 관한 특별법’과 ‘특례시 특별법’을 신속히 제정하겠다”고 답했다. 이 후보는 기흥구의 발전을 위해 도로망 및 철도망 구축의 조속한 진행을 약속했으며, “흥덕광교풍경채아파트 문제 해결을 위한 ‘임차인 보호를 위한 민간임대주택에 관한 특별법’ 개정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기흥구에서 발생한 다양한 현안들이 정치력의 부재로 결국 시민들에게 부담을 안긴 사례들을 언급하며, 지역 발전에 정치력의 부재가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를 지적했다. 과거 분당선 노선을 결정할 당시 민속촌역을 거쳐 경희대로 바로 연결되는 것을 영통 지역구 민주당 의원에 의해 상갈역에서 청명역으로 연결해 보라동 주민들을 실망하게 했던 점과, 인동선 흥덕역을 전액 시비로 건설되도록 해 용인시 재정에 막대한 부담을 준 현 지역구 의원의 사례를 들며 이러한 상황을 더는 반복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