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분별한 고소·고발 이어진다면 국힘도 맞대응 경고
안기영 국민의힘 동두천·양주·연천갑 국회의원 후보가 정성호 더불어민주당 후보를 향해 고소·고발을 멈추라고 직격탄을 날렸다.
안 후보는 지난 1일 양주시선거방송토론회가 끝난 뒤 정성호 후보가 유튜버 등 5명을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고발한 것과 관련 성명서를 냈다.
앞서 정 후보 캠프는 지난달 28일 공직선거법 위반과 정보통신망을 통해 동영상을 유포한 혐의로 유튜버 2명과 시민 3명 등 5명을 경찰에 고발했다.
이와 관련 안 후보는 “정성호 후보 측의 무분별한 고발 행위가 자칫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며 “무분별한 고소·고발이 이어진다면 국민의힘도 이에 대응하겠다”고 경고했다.
계속해서 “고발을 당한 사람 중에는 국민의힘 소속도 있다. 이는 국민의힘 선거캠프 전체를 고발한 것과 같다”면서 “자신에 대한 비판이 있다고 해서 무조건 고발부터 하고 보자는 식의 행동은 국회의원 후보로서 바람직하지 않다. 지금이라도 고발을 취하하라”고 덧붙였다.
안 후보는 “선거운동은 정책과 이념의 싸움이어야 한다. 무분별한 고발행위가 자칫 언론의 자유와 표현의 자유를 침해할 우려가 있다”면서 “고발과 비난을 통한 정치적 경쟁은 국민의 희망과 기대에 부합하지 않는다”고 강조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
저작권자 © 인천일보-수도권 지역신문 열독률 1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