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희(왼쪽 세번 째) 이천시장 등 관계공무원들이 지난 달 29일 마장면 양촌슈퍼 앞에서 버스정류장 쉘터 위치를 살펴보고 있다. /사진제공=이천시

이천시 마장면 양촌슈퍼 앞에 시내버스 정류장 쉘터가 설치된다.

2일 이천시에 따르면 마장 주민들의 쉘터 설치 요구는 10여년 전부터 있었지만 관계기관 등의 협의가 원활히 이루어지지 않아 추진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정류장은 마장면 양촌리 양촌슈퍼 앞 42번국도 변에 설치된 시내버스 정류장으로 쉘터 설치 요건이 미비해 이용자가 적지 않음에도 불구하고 지주형 버스정류장으로 설치돼 그동한 눈과 비 등을 피할 수 없었다.

그동안 마장면과 주민들은 이러한 불편 개선을 위해 ‘시민과의 대화’를 비롯해 국민신문고 등 다양한 방법으로 쉘터 설치를 요청했고, 이천시도 2019년도 이후 수차에 걸친 현장 확인 및 관계기관 협의를 진행했으나 해당 지역의 교통량이 적지 않고 도로의 구조가 복잡해 해법을 찾는데 어려움이 있었다.

이천시는 가용 도로부지를 이용한 안전성 확보와 차량 이동 동선을 반영한 도로구조 개선안 제시와 적극적인 협의를 통해 관계기관과의 동의를 이끌어내었으며, 이에 필요한 예산을 확보해 상반기 중 공사를 완료한다는 계획이다.

이에따라, 해당 정류장을 주로 이용하는 중고등학생들의 대중교통 편의가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 3월 29일 현장을 직접 점검한 김경희 이천시장은 "시내버스 이용 불편 시설 개선을 통해 다양한 대중교통 편의 향상을 위해 노력하겠다”며 “이를 통해 보다 많은 시민에게 교통복지가 확대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아울러, 이천시는 주민들의 민원을 적극 수용해 리젠시빌란트 아파트 앞 정류장을 추가 설치하고, 수원터미널로 연결되는 시외버스 정차 추진 등 시민들의 대중교통 이용 편의 증진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지속할 계획이다.

/이천=홍성용 기자 syh224@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