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동환(왼쪽 네번째) 고양시장과 김재수 고양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가 협약서를 들고 두 기관 관계자들과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제공=고양시

저 출생 문제 해결을 위해 머리를 맞댄 지자체와 민간 금융기관이 성과를 내고 있다.

고양시와 고양 동부새마을금고는 최근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 통장 발급 지원사업' 추진을 위해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 사업은 아기 명의로 고양 동부새마을금고에서 통장을 개설하면 10만원을 지원받는 사업이다. 지난 2020년 시작해 올해로 5년째 맞은 출생축하 사업이다.

처음에 4만원을 지원했으나 이듬해부터 10만원으로 증액됐다. 현재까지 통장개설 누적 자는 총 2296명으로 시민들의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출생축하 아기 통장 지원 사업은 사회문제로 대두한 저 출생 인구문제 해결을 위해 자치단체와 민간 금융기관이 함께 추진하는 민관 공동협력사업이어서 큰 의미를 갖는다.

고양 동부새마을금고는 출생축하 아기 통장 지원사업뿐만 아니라 대학생 자녀 장학금 지원, 어린이 독서지원금 지급, 좀 도리 운동 모금액과 쌀 연료비 등을 소외계층에 지원하는 등 민간금융기관으로서 다양한 봉사활동을 하고 있다.

이동환 시장은 “아이 한 명을 키우는 데 온 마을이 필요하다는 아프리카 속담처럼 저 출생 대책은 사회 전체가 나서 부모의 양육부담을 덜어 주는 게 맞다”며“아기 통장 지원 사업은 그런 의미에서 좋은 본보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재수 고양 동부새마을금고 이사장은 “출생축하 아기 통장 지원 사업이 시민들의 적극적인 참여로 성공적인 민관 협력사업의 좋은 사례로 남기를 희망한다”며“앞으로도 지역 내 소외계층이 희망을 놓지 않도록 봉사활동을 지속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시민 출생축하 아기 통장은 지난해 7월 1일부터 오는 6월 말까지 출생한 자녀 중 고양시에서 출생 신고하고 현재 고양시 거주 시민은 고양 동부새마을금고 본·지점에 신청하면 된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