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사진제공=배준영 후보

제22대 국회의원 선거가 2주일여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공식 선거운동 2일 차를 맞은 29일 국민의힘 배준영 후보는 지역구에서 가장 큰 표밭이 영종을 집중적으로 공략했다.

먼저 배 후보는 중산동 킹마트사거리에서 지역 유권자들에게 인사하는 것으로 이날 일정을 시작했다.

전날 조택상 후보가 공식 선거 운동을 시작한 이곳은 영종 지역 통틀어 영종IC와 금산IC 등으로 가는 차들로 교통량이 가장 많은 곳이다.

배 후보는 지난 28일 조 후보가 이곳에서 선거 출정식을 한다는 걸 듣고 이곳에서 약 800m 떨어진 버거킹 사거리로 자리를 옮긴 것으로 알려졌다.

이날 오전과 오후 한때 비가 내린 관계로 배 후보는 상가를 중심으로 지역을 돌며 유세를 하다 이후 운북동 어촌계를 방문해 유권자를 만났다.

배 후보는 “지난 4년 동안 성원해 주신 지역 주민들께 감사함을 전하며 이번 선거에 반드시 이겨서 힘 있는 재선 의원이 돼서 더 큰 지역 발전을 가져오겠다는 말씀을 드렸다”라고 말했다.

배 후보는 현재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을 맡고 있다.

이번 총선에서 당이 승리하면 국토교통위원회 간사를 자원해 지역 개발에 더욱 힘쓰겠다는 계획이다.

한편 배 후보는 전날 영종국제도시총연합회(이하 '영종총연')가 주최하는 토론회는 참석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와 관련해 배 후보 선거 캠프 관계자는 “단체 공동대표 중 한 분이 조택상 후보 선거사무소 개소식에 가서 ‘우리 모두가 조택상이 되자’고 발언한 사실이 알려지는 등 편향된 정치적 입장을 가져 토론회가 공정하고 객관적으로 열리기 힘들다고 판단해 결국 불참하기로 결정했다”며 다음 달 3일 열리는 법정선거토론회인 OBS 방송토론회에서 조 후보와 토론하는 시간을 가질 것이라고 말했다.

/유희근 기자 allways@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