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나무를 먹고 있는 푸바오 /사진제공=연합뉴스
▲ 대나무를 먹고 있는 푸바오 /사진제공=연합뉴스

푸바오를 위한 대(大)수송작전이 준비된다.

에버랜드가 자사 홈페이지와 공식 SNS 등을 통해 공개한 수송계획을 보면 푸바오는 오는 3일 오전 10시 40분 판다월드에서 수송차량에 태워진 후 인천국제공항으로 이동한다.

수송에 이용되는 차량은 반도체 수송용 무진동 특수차량이다.

에버랜드는 푸바오 팬들에게 마지막 선물을 준비했다. 팬들을 위해 에버랜드 측은 판다월드에서 장미원까지 약 20분간 천천히 이동하며 팬들이 푸바오를 배웅할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다만 팬들은 차 안에 실린 푸바오를 볼 수는 없다.

사육사들은 장미원에서 푸바오에게 팬들을 대신해 작별 인사를 전할 예정이다.

인천공항에 도착한 푸바오는 중국 측이 제공한 전세기에 올라 중국으로 출발한다.

이때 ‘판다 할아버지’로 유명한 강철원 사육사가 전세기에 동승해 푸바오 이동을 도운 뒤 귀국할 예정이다.

당일 오후 중국에 도착하는 푸바오는 앞으로 쓰촨성 자이언트판다보전연구센터 워룽 선수핑 기지에서 생활하게 된다.

푸바오는 2016년 3월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한중 친선 도모의 상징으로 보내온 판다 러바오와 아이바오 사이에서 2020년 7월 20일 태어났다.

/전상우 수습기자 awardwoo@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