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 선거운동 첫날, 인천 후보자들 부평역 북광장서 ‘정권심판론’ 강조

이재명 당 대표와 후보자들은 물론, 상임공동선대위원장 박남춘 전 시장도 가세
▲ 28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인천 14명 총선 후보들이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 28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인천 14명 총선 후보들이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투표지는 종이로 만든 탄환 같은 것입니다. 심판합시다.”

4·10 총선 공식 선거운동 첫날,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를 포함한 인천 총선 주자들이 한 데 모여 ‘정권심판론’을 강조하며 세몰이에 나섰다.

28일 오후 4시 이 대표를 포함한 14명 인천 총선 주자들은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열었다.

이 대표는 이 자리에서 “더 나은 세상을 위해, 더 평화롭고 안전한 나라를 위해 경제를 회복하고 민생을 다시 살리는 길을 가기 위해, 안전하고 기회가 풍부한 희망 있는 나라를 만들기 위해 4월10일 다시 시작하자”고 목소리 높였다.

그러면서 “4월10일은 국민이 맡긴 권력으로 사적 이익을 추구하고 자신들의 범죄를 은폐하고 국민에게 고통을 가하고 나라의 미래를 망친 그 세력에게 엄중한 책임을 묻는 날“이라며 “민주공화국 대한민국의 주인이 바로 우리라는 사실을, 우리의 삶과 우리 다음 세대들의 미래는 우리 스스로 결정한다는 것을 확실하게 보여달라”고 호소했다.

▲ 28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인천 14명 총선 후보들이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 28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인천 14명 총선 후보들이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 28일 오후 4시,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를 포함한 인천 14명 총선 후보들이 부평역 북광장에 모여 출정식을 개최했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

이 자리에는 인천 총선 후보자를 포함해 선거운동원과 지지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14개 선거구 후보자들이 한명 한명 소개될 때마다 지지자들의 함성과 박수가 쏟아졌다.

서구 갑 후보인 김교흥 민주당 인천시당 위원장은 “지난 2년간 각종 재난 재해가 끊임없이 일어났고, 게이트 사건들이 너무 많았으며 국회에서 법을 통과시켜도 9번의 거부권을 행사하는 그야말로 국민들은 아랑곳 없는 윤석열 정권”이라며 “인천시민들의 한표 한표, 민주당 후보들에게 힘을 모아달라. 압도적으로 민주당이 승리해 무도한 윤석열 정권을 바로잡고 미래를 희망을 얘기하는 선거로 만들어 보자”고 외쳤다.

인천 상임공동선대위원장을 맡은 박남춘 전 인천시장 역시 자리에 참석해 “요즘 사람들을 만나면 IMF 외환위기보다 훨씬 어렵다는 자영업자들이 많다. 경제가 상당히 망가졌다”며 “우리 당에서 공약한 민생회복지원금 25만원 지급은 반드시 이뤄져야 한다”고 밝혔다.

민주당 인천시당은 이 자리에서 ▲GTB-B 조기착공 및 수인선 연결 ▲GTX-D Y노선 및 E노선 5차 국가철도망 반영 및 예타 면제 ▲인천 2호선 주안·연수 연장 조기 추진 ▲제2경인선 광역전철 조속 추진 ▲경인선 철도 인천 2호선 지상 구간 지하화 ▲계양테크노밸리 철도망 구축 및 첨단산업단지 지정 ▲부평 캠프마켓 부지 개발 및 장고개길 조기 개통 ▲공공의대 및 감염병 전문병원 설립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이창욱 기자 chuk@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