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7일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관련, 기자회견을 가진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의원들. /사진제공=이원모 후보 선거사무소

국민의힘 용인갑 시‧도의원들은 27일 용인특례시청 브리핑룸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국회의원 후보의 의혹에 대한 긴급 성명문을 발표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경기도의회 김영민 도의원과 용인시의회 김상수, 이진규, 김영식, 김윤선 시의원이 참여했다.

김영민 도의원은 ”허위사실의 공표행위는 유권자의 판단을 흐리는 행위로 선거결과를 왜곡시킬 수 있는 중대한 범죄행위“라며 ”이상식 후보의 재산 증식과정과 탈세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히고 허위사실 공표에 대한 법적 책임을 져라“고 말했다.

이에 김 의원은 “2020년 총선 당시 이상식 후보 배우자 소유의 미술품을 15억이 아닌 8억에 신고한 것으로 확인된다”면서 “이상식 후보의 기자회견 내용은 사실과 달라 허위사실 공표에 해당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상식 후보의 기자회견문 내용처럼 재산 증식이 보유 중인 미술품의 가치 상승에 따른 재산 증가라면 신고 대상 미술품의 품목과 수량이 일치해야 한다”면서 “이 후보의 2020년과 올해 재산 신고 자료를 대조해보면, 4년 사이 미술품은 2점에서 13점으로 늘었고, 신고한 미술품의 작품명 모두 상이하다”라고 주장했다.

이어 김의원은 “21대 총선과 22대 총선에서 보유한 미술품의 품목과 수량이 서로 다르다면, 21대 당시 신고하였던 미술품은 매매 등을 통하여 양도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이상식 후보자의 배우자가 갤러리를 운영하면서 미술품 개별 거래를 통해 소득이 발생하였음에도 납부한 소득세가 과소로 신고되거나 탈세한 것이 아닌지 의심된다”고 덧붙였다.

김 의원은 “최근 언론에서 보도된 이 후보자 배우자의 위작 미술품 논란은 차치하더라도 신고한 미술품의 구입가격, 구입경위, 구입 자금의 출처를 모두 밝혀야 한다”며 “공직선거 후보자로서 그 배우자의 탈세 등 의혹에 대해 소상히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 중앙선거대책위원회 클린선거본부는 27일 공직선거법상 허위사실 유포 혐의로 이상식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후보를 고발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