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수소산업위원회 회의
경제 활성화 기반 로드맵 제시
청정수소 생태계 구축안 수립
▲ 26일 용인시청에서 개최된 제1회 수소산업위원회 참석자들. /사진제공=용인시

용인시가 미니 수소도시 조성 등 수소 자족도시 구축사업을 본격 추진한다. 용인시는 26일 시청에서 수소산업 육성과 발전을 위한 제1회 수소산업위원회 회의를 개최했다.

수소산업위원회는 수소산업의 육성·지원을 위한 시의 주요 시책을 심의하고 자문하는 역할을 한다.

회의는 미니 수소도시 조성사업과 함께 추진되는 마스터플랜 용역 착수보고회를 겸해 열렸다.

송형운 고등기술연구원 수소에너지솔루션센터장는 이날 마스터플랜 착수 보고 발표를 통해 지속 가능한 수소 자족도시로의 도약과 수소경제 활성화를 위한 기반 구축 로드맵을 제시했다.

마스터플랜은 수소도시 조성 사업을 마중물 삼아 청정수소 공급 체계 구축 방안과 에너지 자립률을 높이는 방안을 마련할 방침이다. 미니수소도시의 경제성을 검토해 자립화 운영 비즈니스 모델도 개발할 예정이다.

이를 통해 지속가능한 수소도시와 청정수소 생태계를 구축하는 방안을 수립하고 수소 상용차 보급 활성화와 수소 충전소 구축, 하수슬러지 가스화 등 수소산업 생태계를 위한 연계사업을 제시할 계획이다.

시는 시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에 기여하기 위해 지난해 6월 '용인시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해 제도적 기반을 마련한 바 있다.

앞서 시는 지난해 11월 경기도 '2023년 미니 수소 도시 조성 지원 사업' 공모에 선정돼 경기도형 미니 수소도시 1호가 될 예정이다.

시는 용인 에코타운 음식물쓰레기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이용해 수소를 생산하고 향후 다양한 분야로 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다.

수소산업위원회 위원장인 황준기 용인시 제2부시장은 “시의 수소산업이 좋은 궤도로 접어들어 성과를 거두고 국가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틀이 마련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