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수의 발전…시작도 완성도 내손으로”

[나의 강점]
지역 목소리 대변…역할 충실

[박찬대가 보는 정승연]
끈기 하나는 대단…'교수' 한계

[차별화 전략]
노후도시 정비 선도지구 추진
▲ 박찬대 후보.

4·10 총선 인천 연수구 갑 선거구에서는 더불어민주당 박찬대 후보와 국민의힘 정승연 후보가 세 번째 대결이 펼친다.

이들의 대결은 8년 전 제20대 총선으로 거슬러 오른다.

박찬대 후보는 삼일회계법인, 금융감독원 등에서 회계사로 근무했으며 제20대 국회에 첫 입성했다.

첫 대결에서 박찬대 후보는 214표(0.29%p) 차로 정승연 후보를 겨우 따돌렸다.

제21대 선거에서 재선에 오른 박 후보는 4년전보다 1만1833표(14.8%) 차로 정 후보를 앞질렀다.

박 후보는 원내 대변인, 정책 수석부대표 등을 거쳐 민주당 최고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박 후보와 정 후보의 세번째 대결을 맞아, 박 후보는 '맞수' 정 후보를 '끈기있는 후보'로 평했다.

그는 “끈기 하나는 대단하다”고 추켜세웠지만, “214표 차이가 1만표 이상의 차이로 벌어졌기에 정 후보의 3번째 도전은 쉽지 않았을 것”이라고 밝혔다. 이번 총선 배지의 주인공은 본인일 것이란 자신감의 표현이다.

박 후보는 정 후보의 강점을 '교수'로 꼽았지만, 교수 '정 후보'라는 한계도 지적했다.

그는 “교수로 오랜 기간 재직해 왔던 정 후보는 지역 주민들에게 먼저 다가가고, 주민들의 이야기에 귀 기울이는 등 진정성 있는 소통 모습을 보이는 것 같다”고 말했다. 하지만 “정 후보의 '경청투어'가 실질적 정책으로 이어질지는 두고봐야 한다”고 했다.

그는 '시작도 완성도 박찬대'라는 슬로건을 내걸며 공약 추진에 자신감을 나타냈다.

박 후보는 “지난해 12월 대표발의한 노후계획도시정비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했다”며 “연수구 발전의 '시작'을 주민들과 함께한 셈인데, 선도지구 지정 추진을 통해 '완성'까지 책임지겠다”고 강조했다.

끝으로 박 후보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연수구의 중단없는 발전 앞에 여·야는 없다”며 “근거 없는 비방과 의혹으로 상대를 찍지 않게 하는 혐오 선거는 연수갑에서 발생하지 않았으면 좋겠다. 연수구 발전을 위한 마음은 우리 모두 똑같을 것이라 믿는다”고 당부했다.

/이나라 기자 nara@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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