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용우 더불어민주당 서구 을 후보, ‘탈세 의혹’ 제기

윤상현 후보 “공천 취소하고 이재명 대표 대국민 사과해야”
▲ 국민의힘 윤상현 동구미추홀구 을 국회의원 후보 /사진제공=윤상현 후보

국민의힘 윤상현 동구미추홀구 을 국회의원 후보가 변호사법 위반 의혹이 일고 있는 더불어민주당 이용우 서구 을 후보의 공천을 즉각 취소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윤상현 후보는 27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영입 인재라던 이용우 서구 을 후보의 공천을 즉각 취소하고 대국민 사과를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이전에는 이 후보의 수임 내역이 10여년간 15건에 불과했지만, 공천이 확정되자 500여건을 벼락 신고했다”며 “이 후보는 사회적 약자의 인권을 옹호한 변호사가 아니라 ‘탈세 법꾸라지’이며, 변호사협회가 탈세 목적이란 비난 속에 징계절차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이어 “전세사기 피해자 보호에 앞장선다던 민주당에서 초유의 부동산 ‘갭투기’ 의혹으로 세종갑 후보 공천을 취소한 지 얼마 되지도 않았다”며 “이재명 대표와 조국 전 장관의 공통점은 국회를 범죄자 도피처로 만들려 하는 점이다. 국회는 민의의 전당이지 범법자들의 소도(蘇塗)가 아니다”라고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에 대해 이용우 후보는 “사건별로 ‘경유증’을 제출하도록 되어 있는데 소속 법무법인이 대표변호사 등만 입력해 이후 경유증 사용내역 정보를 추가 입력한 것”이라며 “이는 수임내역의 신고와는 전혀 별개의 절차로 공천 직후 500여건의 수임기록을 한꺼번에 신고했다는 주장은 사실이 아니다”라는 입장을 밝혔다.

/변성원 기자 bsw90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