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연수구 연수청학도서관은 몽골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 도서관에 도서를 보내기 위해 올해 말까지 ‘나누는 즐거움’ 도서 기증 운동을 펼친다고 27일 밝혔다.

칭길테구 아동발달센터는 2015년 어린이도서관 개소를 시작으로 지난해 2월부터 구립 아동발달센터로 확장된 기관이다.

도서관에는 한국어 도서들이 비치돼 있지만 한국어를 배우려는 청소년 수요를 모두 충족시키기에는 예산상 어려움이 따르는 상태다.

이에 구는 지난해 12월 칭길테구와 협약을 맺고, 국제 교류사업으로 몽골 아동을 위한 한국어 도서 기증을 약속했다.

도서 기증은 이달부터 연수구립공공도서관 등 11곳에서 할 수 있으며, 발행된 지 5년 이내 오·훼손이 없는 어린이·청소년 대상 한국어 도서로 선별 작업을 거쳐 칭길테구에 전달된다.

도서관은 이번 도서 기증 운동이 K-콘텐츠 유입으로 한국에 관심이 커진 몽골에 한국 문화를 널리 알리고, 미래 세대 주역들 꿈을 펼치는 데 마중물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도서 기증은 누구나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연수구립공공도서관 홈페이지(www.yspubliclib.go.kr)에서 확인하거나 전화(032-749-8266)로 문의하면 된다.

/박범준 기자 parkbj2@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