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안산소방서가 대형 건설현장 관계자 안전간담회를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소방서

안산소방서는 27일 반달섬 인근에서 공사 중인 성능위주설계 건물 4곳의 현장소장 등 관계자 11명과 라군 인테라스 2차 현장사무소에서 안전간담회를 실시했다.

이번 간담회는 봄철 화재예방대책 관서장 현장행정지도 하나로 마련됐으며, 연면적, 높이, 층수 등 일정 규모 이상인 건물에 대해 공학적 방법으로 화재 위험성을 평가하고 안전성능이 확보될 수 있도록 민‧관이 함께 설계하는 대형 건물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공사현장별 기본현황과 안전관리 특수시책을 전달받은 이제철 서장은 질문과 답변 형식의 안전간담회를 진행했으며 봄철 화재예방 안전관리 당부, 위험물 저장 시 안전조치 내용, 임시소방시설의 설치와 건설현장 소방안전관리자 선임, 건의 및 애로사항 청취 등 현장별 안전관리사항을 확인하고 개선하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외국인 근로자 소방안전교육 시 언어적 한계로 전달이 어렵다는 건의사항에 대해 안산소방서 다문화 의용소방대원으로 구성된 외국인 소방안전강사를 활용해 베트남어, 중국어, 러시아어로 진행되는 외국인 근로자 맞춤형 소방안전교육을 봄철 기간 중 지원하기로 했다.

안전간담회 종료 후 참석자는 라군 인테라스 2차 공사현장을 함께 시찰하며 건설현장 임시소방시설 설치의 중요성과 적절한 설치 위치를 논의하고 내부 근로자의 화재 시 피난대책과 유도시설에 대해서 논의하는 등 ‘현장안전 로드트립’도 진행했다.

이제철 소방서장은 “봄철 건설현장에서 다수의 화재가 발생하는 경향을 보이기에 오늘 안전간담회를 개최했고 소방안전에 대한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앞으로도 지속해서 건설현장에 대한 현장행정지도를 추진해 완공까지 안전한 환경 조성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