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강점]
녹색기후기금 인천 유치 기여
외교 지식 해박…타의 추종 불허
[박선원이 보는 이현웅]
한국 지엠 고용 공약 구체성 부족
생산 기지 잠재력 이해 더 필요
[총선 필승 각오]
한국지엠 일자리지킴이 선언
“판교보다 잘 사는 부평 만들 것”
인천 부평을 이끌 새로운 선수가 등장했다. 그 인물은 바로 더불어민주당 박선원 부평구 을 후보다.
이 지역은 공천 배제(컷오프)돼 탈당한 홍영표 전 민주당 의원의 지역구로 유권자들로부터 주목을 받고 있다.
'영입인재 4호'로 발탁된 박 후보는 그동안 쌓아온 경험과 경력으로 “부평을 경기도 분당, 판교보다 잘 사는 지역”으로 만들겠다고 공언했다.
박 후보는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전략 비서관과 주중국 상하이 대한민국 총영사, 국가정보원 1차장을 역임한 외교·안보 전문가다.
인천과도 인연이 깊다. 인천시 국제협력 투자유치 특별보좌관·인천발전연구원 도시경영연구위원으로 활동하며 유엔 녹색기후기금(GCF) 인천 유치에 기여했다.
또 미단시티개발㈜ 대표이사를 맡아 청라·송도국제도시 개발을 추진했다.
화려한 이력을 자랑하는 그의 맞수는 국민의힘 이현웅 후보이다. 박 후보는 이 후보의 강점을 인지도라고 설명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는 지난 선거 때 국민의당으로 출마해 지역에서 인지도가 좋다”고 평가했다.
그러면서도 이 후보가 내세운 공약이 구체성이 부족하다고 지적하며, 자신이 지역 현안을 해결할 적임자라고 자부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는 '한국GM 고용 안정성'을 공약으로 내걸었지만 구체성이 떨어진다”며 “저는 외국투자 3800억원을 유치해본 국제전문가다. 글로벌 부평을 만들 새로운 인물로서 다른 후보보다 확실하게 우위를 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외교 전반에 대한 해박한 지식을 앞세운 그는 이달 6일 자신의 2호 공약으로 '한국GM 일자리 지킴이'를 선언하기도 했다.
당시 박 후보는 “미국의 기업 운영은 주주 자본주의를 기본으로, 주주의 이익을 옹호하는 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한국GM에 대한 투자가 주가에 미치는 영향에 민감하게 반응하고 있다”며 “한국 투자를 늘리기 위해 부평의 전기동력차 생산 기지로서의 잠재력 등에 대한 이해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끝으로 박 후보는 정정당당한 승부를 겨루자고 제안했다.
박 후보는 “이 후보는 충분히 경쟁할 만한 가치가 있는 인물”이라며 “언제나 부평 주민이 먼저라는 사실을 잊지 말고 최선을 다해 페어플레이하자”고 밝혔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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