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 비중 30% 이상 유지 등
시, 최대치 76만명 회복 목표
▲ 이민근 안산시장이 25일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출범식에서 발언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안산시가 인구 감소와 인구 구조의 불균형 문제에 대응하기 위해 '인구정책 실무추진단'을 구성, 본격 가동했다.

이번 조치는 지속 가능한 도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목표 아래 이뤄졌다.

출범식은 지난 25일 시청 대회의실에서 개최됐으며 기획경제 실장을 단장으로 하는 실무추진단은 팀장급 직원과 자발적으로 참여한 공무원 등 총 50여 명으로 구성됐다.

이 실무추진단은 주택공급, 청년 및 생산인구 유입, 학령인구 감소 대응, 생활인구 유입 및 도시 활력 제고, 저 출생 문제 대응, 대외 이미지 개선 등 6개 주요 분야에서 인구적 관점을 바탕으로 한 세부 사업 추진 방향을 공유하고 토론할 예정이다.

시의 인구정책 기본 목표는 ▲시민의 삶의 질을 높여 지속 가능한 도시경쟁력 제고 ▲시 인구수 76만(외국인 포함) 회복 ▲인구 대비 청년 인구 비중 30% 이상 유지다.

인구수 76만은 시 인구가 가장 많았던 2014년 수치로, 이후 지속적인 감소세를 보이며 올해 1월 말 기준 72만4000여명을 기록했다.

이날 출범식은 인구정책 실무추진단 출범 경과 및 향후 활동 보고를 시작으로 인구 감소의 관성을 끊어내겠다는 의지를 다짐하는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아울러 '인구변화가 가져올 위기와 기회', '인구정책발굴을 위한 트렌드' 교육을 진행해 관련 문제에 대한 대응 역량을 강화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민근 안산시장은 “인구감소 및 인구구조 불균형 등 인구문제를 극복하기는 쉽지 않은 일이지만, 반드시 해야만 하는 일”이며 “인구 감소의 고리를 끊고 인구정책의 길을 찾을 수 있도록 혜안을 모으는 기회로 만들자”고 말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