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 김성원(동두천·양주·연천군을) 국회의원 후보는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가 경기 분도를 시행하면 강원서도로 전락할 가능성이 높다고 발언한 데 대해 사과와 입장 표명을 촉구했다.
전희경(의정부시갑), 안기영(동두천양주연천갑), 이형섭(의정부시을), 김용태(포천시가평군) 등 경기북부 국민의힘 총선 후보자들은 이날 경기북부청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이재명 대표의 발언과 관련해 맹공에 나섰다.
김성원 의원은 “다른 사람도 아니고 전직 경기도지사 입에서 나온 말이라 충격이 더 크다”며 “대한민국 안보를 위해 70년 넘게 희생해 왔던 경기북부 주민의 염원을 짓밟는 발언에 대해 참담함을 금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경기북도 분도에 대해 이재명 대표의 발언은 같은 당 소속 김동연 지사의 입장과도 판이하다”고 지적하며 “이재명 대표와 더불어민주당은 경기북부 특별자치도 설치에 관한 입장을 350만 경기북부 주민에게 명확히 밝혀야 한다”고 덧붙었다.
/동두천=김태훈 기자 thkim65@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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