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상식 후보.

더불어민주당 용인갑 이상식 후보는 25일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시청 방문은 정치개입이라며 강력 비난했다.

이후보는 “윤석열 대통령의 용인시청 방문 명목은 민생간담회이지만 총선을 앞두고 후보들, 특히 이 지역에 출마한 윤석열 사단의 막내이자 총신 이원모 후보를 지원하기 위한 성격이 강하다”며 “노골적인 정치개입이자 불법선거운동”이라고 강력히 규탄했다.

이후보는 “전국을 순회하면서 진행되고 있는 윤석열 민생간담회에서 발표한 대통령의 공약을 이행하기 위해서는 수백조가 넘는 예산이 든다고 한다. 선심성 공약이 아닐 수 없다. 윤 대통령은 민생간담회에서 짜여진 각본대로 자기편인 국민들만 만나고 자화자찬식의 성과를 나열하고 장밋빛 공약을 남발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이후보는 “그러나 윤대통령이 진정 민생을 위한다면 가장 아파하고 힘들어하는 국민들을 먼저 만나 보듬고 어루만져야 할 것”이라며. 비판의 목소리를 들을 수 있는 기자회견부터 개최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후보는 “윤석열 정부는 지나치게 한쪽으로 치우친 외교를 하고 있다. 오죽하면 친일정권이라는 꼬리표까지 붙었겠나? 그러면서도 우리가 얻은 이익은 무엇인가? 북중러에 맞서는 한미일 동맹의 첨병이자 십자군이 된 댓가는 가혹하다”고 지적했다.

이후보는 “용인시민, 처인주민들이 윤석열 대통령의 달콤한 사탕발림에 현혹되지 마시고 냉정하게 주권을 행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며 “무능한 정권에게 미래를 맡길 수 없다”고 말했다.

/김종성 기자 jskim3623@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