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서부경찰서는 최근 국내외 무인기를 활용한 테러 가능성 증가에 대비, 드론을 이용한 화생방테러를 가정한 비상대응 훈련을 했다고 25일 밝혔다.

드론 화생방테러 위기대응 훈련에는 경찰, 9사단, 소방서, 고양도시관리공사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다.

훈련은 고양종합운동장 상공에 드론이 출현, 불상의 물질을 뿌리자 시민들이 대피하는 과정에서 다수의 사상자 발생 등 실제 테러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훈련을 진행했다.

위기 대응훈련은 재난 상항 발생 시 112 반복신고 시스템, 보이는 112를 활용해 신고자의 신속한 위치 파악 및 지휘관의 판단을 지원 할 수 있는 환경구축과 재난안전통신망을 활용한 유관기관 간 신속대응, 보급된 자동 심장충격기 응급처치 훈련 등 초기대응을 종합적으로 확인, 실시했다.

이번 드론 화생방테러 상황 훈련은 비상시 대비, 유관기관과의 협력 체계 구축 등 혼선 없이 매뉴얼대로 진행됐다.

정명진 서장은 “모의훈련을 통해 대테러 상황 발생 시 관계기관과 유기적 공조체계 구축 등 총력 대응태세를 갖추고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킨 대테러 훈련이었다”며 “앞으로도 신종 테러에 대비한 대응능력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