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30년까지 수소버스 300대 보급
고양시가 친환경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파격적 지원에 나서는 등 수소 인프라 구축에 총력을 기울인다.
25일 시에 따르면 시는 올해 수소차 보급 확대를 위해 사업비 142억원을 들여 수소 승용차 125대, 수소 버스 32대 등 157대를 보급한다.
수소차는 수소와 대기 중 산소를 결합해 만든 전기 에너지를 동력으로 사용해 배출가스 대신 깨끗한 물이 만들어져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불린다.
특히 내연 기관차와 달리 미세먼지, 이산화탄소 등 오염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고성능 공기정화 필터가 창작돼 초미세먼지까지 걸러내는 친환경 차량이다.
시는 올해부터 수소차 구매자에게 보조금 3250만 원을 지원하고 취·등록세 140만 원은 감면한다. 공영주차장 요금은 50% 할인 혜택을 준다.
공영버스는 1천50억 원을 들여 올해 32대, 내년 35대 등 매년 보급대 수를 늘려 2030년까지 300대를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또 시청을 비롯해 산하기관 차량을 전기·수소차로 순차적으로 전환하고 공공기관 관용차 구매 시 일정 비율을 수소차로 유지하도록 했다.
덕양구 덕은동과 원당동 2곳에 마련된 수소충전소는 올해 3곳을 추가해 2026년까지 6개소를 설치하면 하루 승용차 1560대, 버스 410대를 충전할수 있는 역량을 갖추게 된다.
질소산화물(NOx)이나 황산화물(SOx), 분진 등 오염물질을 배출하지 않는 수소연료전지 발전소도 오는 2030년까지 6개소 확충을 목표로 에너지 자족도시 구현에 나선다.
이동환 시장은 “수소가 미래를 바꾸는 에너지원으로 부상한 만큼 고양시도 수소 모빌리티 선도도시 생태계를 조성, 시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건강하고 깨끗한 도시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고양=김재영 기자 kjye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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