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입 요금소 차량 대기 혼잡 해소
▲ 인천대공원이 4월1일부터 선불제이던 주차요금을 후불제로 바꾼다. 사진은 인천대공원 주차시설을 위탁 운영 중인 인천시설관리공단에 게시된 민원 글에 첨부된 사진 모습이다. /사진제공=인천시설관리공사

그동안 행정편의주의라며 끊임없이 지적된 인천대공원 주차요금이 '선불제'에서 '후불제'로 바뀐다.

인천대공원사업소는 다음달부터 선불제이던 공원 주차요금 수납방식을 후불제로 변경한다고 24일 밝혔다. 그동안 인천대공원은 소형 3000원, 대형 4000원 등 시간에 관계없이 주차요금을 받았다.

사업소는 “그동안 주말 및 나들이철이 되면 공원에 많은 인파가 방문하면서 선불요금인 주차요금을 결제하기 위해 요금소에 차량이 길게 대기해 공원입구와 진입도로인 무네미로까지 교통혼잡을 빚어왔다”고 설명했다.

더구나 인천 최대 쉼터이자 봄이면 꽃구경을 위해 수도권에서 많은 관람객이 찾는 만큼 주차문제 개선은 대공원의 화두였다.

이에 대공원은 차량이 공원을 나갈 때 주차 요금을 수납할 수 있도록 요금정산시스템 개선사업을 추진해 오는 31일까지 시스템 설치 및 시범운영을 진행할 예정이다.

4월1일부터는 무인정산기를 통해 주차요금을 납부하거나 사전정산 페이지로 이동하는 큐알(QR) 코드를 인식해 결제 후 출차하면 된다.

장애인, 국가유공자 등 감면대상 차량은 행정안전부와 자격확인 시스템을 새롭게 연동해 별도의 서류 제출 없이 자동으로 감면이 적용된다.

고창식 인천시 인천대공원사업소장은 “이번 주차요금 정산 방식 변경이 교통 정체 현상을 해소하고 공원 이용객들의 이용 편의를 개선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주영 기자 leejy9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