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병덕 후보가 24일 선거사무소에서 교통 분야 공약 추진 상황 등을 설명하고 있다./사진제공=민병덕 후보 캠프

민병덕 더불어민주당 안양 동안갑 후보가 “안양을 경기도 교통의 중심지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제22대 국회의원 선거 재선 도전에 나선 민 후보는 24일 선거사무소에서 인천일보 기자와 만나 “그동안 GTX-C 구간에 인덕원역을 신설하고 월판선 통합 정차역 비용 299억원을 절감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약인 서울대∼안양 직통선 신설을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며 “시민들이 한마음으로 노력해준 덕분에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안양 관련 노선이 많이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민 후보는 이어 “자신이 공약한 교통 관련 공약이 가시적인 성과로 나타나고 있다”며 “시민들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키는 정직한 정치인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 안양시를 연결하는 철도, 도로망 관련 민병덕 후보 홍보물./사진제공=민병덕 후보 캠프.

민 후보의 교통 관련 공약은 크게 철도와 도로 두 가지로 나뉜다.

철도는 ▲서울대∼안양 직통선 ▲GTX 노선 연장 ▲월판선 연장 ▲위례∼과천선 경기남부 연장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등이다.

도로 분야는 ▲서울대∼안양 지하터널 ▲시흥∼송파고속도로 비산동IC설치 ▲비산∼관양∼과천 연결 직선도로 신설 ▲관악로 우회도로 조기 완공 ▲제2경인고속도로 안양환승센터 설치 등이 담겨 있다.

서울 서부선을 경기 남부로 연장하는 서울대∼안양 직통선은 최근 경기도가 발표한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추가 노선’으로 선정됐다.

서울대∼안양 직통선 설치는 민 후보의 공약으로 출발해 현재 안양시가 타당성 용역을 진행하고 있다.

민 후보는 “서울대∼안양 직통선은 단순한 교통 문제를 벗어나 서울대의 인력과 기술, 여의도 자본의 안양 유입 등을 통해 안양이 최첨단 경제도시로 도약하는 계기를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인천대공원에서 안양역을 연결하는 인천 2호선 안양 연장, GTX-C 노선 연장, 월판선 연장 등도 경기도 철도기본계획에 포함됐다.

그는 서울대∼안양 직통선은 지하철과 함께 차량이 다닐 수 있도록 지하터널을 설치한다는 구상을 하고 있다.

관악대로와 인덕원 사거리 교통난 해소를 위해 관악로 우회도로를 조기 완공하고 비산∼관양∼과천 직선도로를 신설하겠다고 다짐했다.

민 후보는 제2경인고속도로를 이용하는 시민들을 위해 인덕원역 인근에 광역버스 환승센터 설치를 추진하는 등 안양을 사통팔달 교통망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안양=이복한기자 khan4936@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