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더불어민주당 이은미 후보.
▲ 국민의힘 김진희 후보.

 

4·10 총선과 함께 치러지는 경기도의원 안산시 제8선거구(호수동, 중앙동, 대부동) 재·보궐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이은미(42) 민주당 안산단원을 자치분권위원장과 국민의힘 김진희(47) 전 안산시의회 의원이 맞붙는다.

민주당 이은미 후보는 “우리 아이들이 살기 좋은 안산을 만들기 위해서 할 수 있는 일이 무엇일까 고민했고, 올바른 문화관광경제정책을 만들어 성실한 자세로 일할 수 있는 일꾼이 되고 싶어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 후보는 호수동, 중앙동, 대부동 등 제8선거구 내 각 지역의 특성을 살린 발전 방안을 제안했다.

먼저 호수동에는 안산천 주변에 호수 둘레길을 조성하고, 호수공원에는 물놀이터를 설치해 가족 단위의 레저 활동 공간을 확대하고, 중앙동은 안산의 중심 상권으로, 4호선 지하화를 통해 상권을 활성화하고, 놀 거리와 즐길 거리가 풍부한 도심 메카로 발전시키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대부동은 경기도의 대표적인 관광명소로 문화적 접근을 통해 관광명소로서의 가치를 높이고, 천혜의 자연환경을 살리며 관광객 유치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다.

이은미 후보는 “현장 중심의 정책 개발을 강조하며, 안산의 기관 곳곳을 지속해서 방문해 실질적인 정책 개발에 힘쓸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또 “안산의 이미지 변신과 젊은 도시로의 재성장을 위해 문화적 전문성을 살리면서도 지역의 현안을 꼼꼼히 챙기겠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국민의힘 김진희 후보는 “‘지역을 새롭게, 시민을 힘 나게’라는 슬로건 아래, 안산발전과 경기도의 발전에 힘써 일하고 싶은 마음으로 안산시민과 경기도민에게 변화와 희망의 메시지를 전달하고자 출마하게 됐다”고 밝혔다.

김진희 후보는 지역 발전과 시민의 행복을 위한 다양한 공약을 제시했다.

먼저 어르신들을 위한 점심 급식 확대 지원, 다문화 교육 지원 확대, 늘봄학교 지원을 통한 아이들의 글로벌 문화 체험 기회 제공, 반려동물과 함께하는 쉼과 힐링을 위한 반려인생, 반려가족 행복 프로젝트 등이 그의 주요 공약이다.

20여년간의 봉사활동 경험을 바탕으로, 김 후보는 “지역사회와의 긴밀한 소통을 약속하며, 모든 시민이 소외되지 않는 사회를 만들기 위해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또 “안산시의 선거구 개편에도 불구하고 중앙동, 호수동, 대부동 지역 주민들의 곁에서 변함없이 일하겠다”는 의지를 표명했다.

안산시 제8선거구 재·보궐선거는 총선 출마를 위해 국민의힘 서정현 경기도의원(현 안산시(을) 국회의원 후보)이 지난 1월 중도에 사퇴하며 4·10 총선일에 맞춰 치러진다.

이 지역구는 앞선 8대 지방선거에서 안산지역 8개 선거구 중 유일하게 국민의힘 서정현 후보가 더불어민주당 나정숙 후보를 1.97% 차로 따돌리고 당선됐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