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선·정재원 국가대표 등 총 6명…유치 홍보 앞장
▲ 양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전·현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하는 등 목표를 향해 온 힘을 쏟고 있다. /사진제공=양주시

양주시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전·현직 스피드스케이팅 국가대표를 홍보대사로 위촉했다.

제갈성렬 의정부시청 빙상팀 감독을 포함해 이강석(의정부 빙상팀) 코치, 김민선·정재원 국가대표, 김성만 경의초 빙상부 감독 등이다.

여기에다 최근원 국민대학교 평생교욱원 빙상 지도교수도 이름을 올렸다. 이들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다양한 홍보활동을 펼칠 예정이다.

시는 전·현직 국가대표를 유치 홍보대사로 위촉한 만큼 대내외적으로 양주시의 유치 의지를 널리 알리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실제 김민선 국가대표는 세계 스피드스케이팅 500m에서 최정상을 달리는 선수다.

장재원 역시 지난 2022년 베이징올림픽 메스스타트에서 은메달을 땄다. 제갈성렬 감독도 전 국가대표 출신으로 빙상계에선 유명하다.

유치 홍보대사 위촉을 주도한 임재근 양주시체육회장은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는 양주를 국제적인 관광 및 스포츠 도시로 변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시민들과 함께 양주시로 유치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한 의지를 밝혔다.

강수현 양주시장은 “오늘 위촉된 홍보대사들이 갖고 있는 뛰어난 업적과 스포츠에 대한 열정이 양주시의 국제스케이트장 유치 노력에 큰 힘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앞으로도 양주시는 다양한 홍보활동을 전개하는 등 국제스케이트장 유치를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9월 유치 추진위원회 발대식을 시작으로 온·오프라인 서명 운동에 돌입했다. 공모 발표 전 대한체육회에 이미 유치 의사를 전달한 바 있다.

시는 서울과의 접근성이 좋은 광사동 나리농원 내 10만9948㎡ 규모의 시유지를 후보지로 내세웠다. 유치전에 뛰어든 지자체보다 부지 면적이 더 넓다.

해당 부지는 농업진흥구역으로 전 구역이 시유지다. 토지 매입비용도 타 후보 지역보다 저렴하다.

여기에다 GTX-C 노선 연장, 수도권 제2 순환고속도로 개통, 전철 7호선 연장 예정 등으로 뛰어난 교통 접근성과 인근 고읍 신도시의 배후도시를 갖추고 있다.

/양주=이광덕 기자 kdlee@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