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중소벤처기업연수원 전경. /사진제공=중소벤처기업연수원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산하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이 반도체 설계 및 제조공정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반도체 심화 아카데미'를 올해 새롭게 시작한다고 22일 밝혔다.

이 아카데미는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재직자들을 대상으로 고급 교육을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연수 과정은 케이던스, 시높시스와 같은 반도체 레이아웃 설계 소프트웨어 제작회사와 한국팹리스산업협회, 강원테크노파크 등 다양한 기관과의 협력을 통해 개발됐다.

교육 과정은 초급부터 중급, 고급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수준으로 구성돼 있으며, 이론 교육부터 케이던스, 시놉시스 소프트웨어를 활용한 고급 설계 실습까지 포함된다.

특히 이 프로그램은 반도체 회로 설계와 공정 장비 등에 대한 실습 중심의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며, 레이아웃 설계 전문 강사에 의한 고품질의 강의가 제공된다. 또한 기업과 수강생의 비용 부담을 줄이기 위해 전 과정을 무료로 제공한다는 점이 큰 특징이다. 교육은 이달 22일부터 10월까지 진행된다.

중소벤처기업연수원 박은숙 원장은 "국가 전략 산업이자 수도권 지역 주축 산업인 반도체의 미래 핵심 인력을 양성해 첨단 산업의 초격차를 확보할 수 있도록 '반도체 심화 아카데미'를 신설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경기 서남부권역 반도체 종합 교육을 제공하는 교육 기관으로서, 앞으로도 반도체 산업에 종사하는 중소벤처기업의 발전을 견인하겠다"고 덧붙였다.

'반도체 심화 아카데미' 연수 과정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중소벤처기업연수원 홈페이지(sbti.kosmes.or.kr)의 공지사항을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홈페이지 회원 가입 후 과정명을 검색해 신청할 수 있다.

1982년에 개원한 중소벤처기업연수원은 지난 42년간 뿌리·생산 기술, 스마트 공장 등의 연수 과정을 개발하고 집합 연수, 웨비나, 플립 등 다양한 업무 환경을 고려한 방식으로 과정을 운영해왔다. 이를 통해 중소벤처기업 임직원의 인적 역량 개발에 앞장서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