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화호 30년, 공동 시민실천사업’ 논의
▲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실무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제공=안산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 지속가능발전협의회(이하 지속협) 실무자들이 전날 화성 지속협 사무실에서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위한 워크숍을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워크숍은 시화호 30주년을 맞아 지속가능한 발전과 환경 개선을 위한 공동의 노력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3개 시 지속협이 10여년 만에 다시 모였다.

시화호는 안산시, 시흥시, 화성시와 접해 있는 국내 최대 규모의 인공호수로, 1994년 시화방조제 물막이 이후 수질 개선과 생태계 복원을 통해 환경의 보고로 변모했다.

이번 워크숍에서는 이계숙 해양환경교육센터 대표(경기지속협 생물다양성위원회 위원장)의 ‘시화호의 역사와 현재의 의미’에 대한 강연 등 시화호의 역사와 현황, 종합관리계획, 시화호 유역 의제 작성 사례, 습지보전활동 등을 토대로 시화호의 미래 방향에 대한 논의가 이뤄졌다.

안산, 시흥, 화성 지속협은 이번 워크숍을 시작으로 시화호의 지속가능한 미래를 만들기 위해 꾸준한 사업을 이어갈 예정이며, 2024년 대한민국 지속가능발전대회에서 ‘시화호 세션’을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른 공동 사업으로 시화호 시민인식 설문조사, 시화호 SDGs 공동지표 개발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편 지속협은 지속가능한 지구를 위해 2015년 9월 UN에서 발표한 17개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s)를 지역에서 이행·실천하는 민관협력기구로서 시민사회·기업·학계·지방정부 등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위원들이 각 분야에서 지역의 지속가능발전을 위한 공론장 운영 및 정책제안, 교육·실천, 목표수립·지표개발, 평가 및 모니터링 등 다양한 활동을 펼치고 있다.

/안산=안병선 기자 bsan@incheonilb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