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아파트 입주민이 새벽에 쉬고 있는 경비원 초소에 찾아가 정수기를 이용해도 되는지 문의한 것을 두고 ‘갑질’ 논란이 일었다.
새벽 4시 반쯤 집으로 귀가하다 갈증을 느낀 입주민 A씨는 경비 초소를 지나며 우연히 그 안에 있는 정수기를 발견하고 접근했다.
아파트 입주민인 것을 밝힌 A씨는 “주무시는 시간에 죄송하지만 정수기에서 물 한 모금 마실 수 있겠냐”라며 경비원에게 물었다고 적었다.
하지만 이 말을 들은 경비원은 “교대 근무자 휴게 시간에 잠을 깨우면 어떡하냐”라며 자신에게 화를 냈다고 전했다.
상황을 적은 A씨는 “자신이 정말 경비원에게 잘못한 것인가”라며 하소연했다.
이를 본 누리꾼들은 “사막에서 물 없이 횡단하다 왔나”, “저걸 묻는 것까지...”, “편의점 가면 되지 않나”, “그걸 바로 단체 대화방에 눌러서 썼네”라며 A씨의 잘못을 지적했다.
/홍준기 수습기자 hong@incheonilb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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