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국민의힘 유제홍(맨 왼쪽) 부평구 갑 후보가 지난 20일 경상북도 김천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 공간 활용 방안을 건의했다. /사진제공=유제홍 후보

국민의힘 유제홍 부평구 갑 국회의원 후보가 경북 김천시에 있는 한국도로공사를 찾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 공간을 체육시설 등으로 활용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달라고 건의했다.

유 후보는 지난 20일 함진규 한국도로공사 사장을 만나 부평구 일신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 공간이 방치되면서 발생하는 문제점과 이를 해결할 수 있는 대책을 제안했다고 22일 밝혔다.

앞서 2010년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부천고가교 하부에서 대형 불이 나 총 3120억원(소방서 추산)이 넘는 사회적 손실이 발생했다.

하지만 이후 별다른 대책 없이 14년이 흐른 지금은 각종 폐자재와 쓰레기를 비롯한 불법 건축물이 난무한 실정이다.

이에 유 후보는 고가 하부 공간을 지역 주민이 이용할 수 있는 체육∙휴게 시설과 다양한 생활편의 시설로 개선해 나갈 것을 제안했다.

이를 위해 한국도로공사와 인천시∙부평구∙일신동 주민자치회가 공동으로 주민 설명회 등을 개최하고, 지역 주민들의 의견을 반영해 달라고 요청했다.

유 후보는 “주민들이 부평 일신동 수도권 제1순환고속도로 고가 하부에서 또 다른 대형 화재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다”며 “이제는 하부 공간을 체육시설처럼 안전하고 쾌적한 공공시설로 탈바꿈시켜야 한다”고 말했다.

/정회진 기자 hijung@incheonilbo.com